최근에 본 영화 평... 몰아쓰기...

1. 도둑들

친구가 보자고 해서 가서 봤는데...

그다지 재미를 느끼진 못했습니다. 김윤석은 영화 마지막에 굉장히 개고생하는 것만 기억나고... 김혜수는 갑자기 순정파가 되어서 '이거 뭐지?'란 생각이 들었고... 해품달 이전의 김수현은 쩌리였다는 걸 새삼 깨닫게 해줬고...

그나마 괜찮은 캐릭터는 이정재의 뽀빠이와 전지현의 예니콜이었습니다.

비열한 뽀빠이와 뒤통수 열나 잘치는 예니콜은 이 영화의 수훈갑... 특히 전지현은 정말 기대 안했는데 상당히 괜춘은 연기력을 보여주더군요. 중간중간에 어색한 게 있었지만...


김수현의 키스신과 까메오 신하균이 가장 기억에 남는네요... ㅋㅋㅋ 지못미 김수훤... ㅋㅋㅋ





2. 토탈리콜

기대반 우려반... 이었는데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우려만 남아있었네요.

리메이크작들이 대부분 망줄테크를 타는 건 알고 있었지만... 이건 뭐... 그나마 볼만한 건 21세기에 걸맞는 CG들 정도?

주지사 횽아가 나온 토탈리콜은 마지막까지 꿈인지 현실인지 알 수 없는 모호한 매력과 주지사 횽아의 막강한 몸빵이 볼 거리였는데... 여기는 그 특유의 모호함이 사라져서... 거기다 주지사 횽아에 비해 참 빈곤한 콜린 파렐은 주지사 횽아를 다시 부르짖게 만들 정도?

어쨌든 터미네이터에 버금가는 마눌님의 대활약은 완전 최고... 그런데 주지사 횽아가 나온 버전에는 마눌님은 완전 단역 아니었나요? 제 기억이 맞다면 마눌님은 주지사 횽아가 집에서 도망나온 뒤론 등장 안하고 추적자가 따로 있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





3.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주인공인 차태현의 극중 이름이 '덕무'이고 오지호의 이름이 '동수'였을 때 이미 알아차렸습니다. 이것도 시대배경은 정조시대겠구나...

제 예상대로 이덕무와 백동수가 등장하더군요. 상당히 유쾌하게 봤습니다. 차태현의 잔머리 코믹 연기는 정말 모처럼 즐거운 영화관람이 되게 해줬고 각종 조연들의 유쾌한 연기들도 일품이었습니다.

하지만 진짜 에러는 민효린... 그 목소리부터 어떻게 하지 않으면 연기인생에 애로사항이 꽃필 거 같더군요. 이채영도 그리 연기를 잘한 편은 아니지만 민효린의 목소리를 듣다가 이채영의 목소리를 들으면 레벨 자체가 다르다는 걸 느끼게 할 정도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등장한 성인 버전 정군은... 헐... 정약용이라는 건 눈치는 챘는데... 성인버전 정군을 저 배우로 쓸 줄이야...

오래간만에 본 유쾌한 영화였습니다.






4. 공모자들

임창정의 연기변신이 궁금해서 봤습니다. 최다니엘이든, 조윤희든 다 아오안... 차태현과 더불어 코믹연기의 지존이라고 불리던 임창정이 도대체 어떤 연기를 펼칠까가 궁금해서 봤는데...

임창정의 연기는 기대 이상의 것을 보여줬습니다. 단 한 장면도 웃기지 않은 채 정말 진지하게 나오는데 저 인간이 내가 아는 임창정이란 배우가 맞는 거야? 란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출연하는 배우들이 전부 호연을 펼쳤지만 아쉬운 것은 꿈도, 희망도 없는 스토리와 엔딩...

악역으로 나오는 인간이 법의 심판을 받았으면 좋았겠지만... 그런 건 현실에선 있을 수 없는 일이겠죠.

영화판 추적자 결말이랄까요? 정말 꿈도, 희망도 없어요... 오랜만에 영화보고 제대로 찜찜했네요...






덧글

  • 히무라 2012/09/04 15:43 #

    이번분기 영화는 대부분 찝찝한 느낌..:
  • SAGA 2012/09/09 09:31 #

    좀 그런 느낌이 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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