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태왕사신기를 본다고 하지만...... 드라마 인생

태왕사신기를 본다고 내 입으로 말하고 다니긴 하지만 솔직히 주요 장면 미리보기같은 건 절대 안봅니다. 그냥 전화에 나온 예고장면만 봐도 충분하기 때문이죠. 이거 좀 모자라면 드라마 홈페이지에 올라온 내용 미리보기(이건 꽁짜입니다)를 보는데 이걸보면 나름대로 스토리를 짐작할 수 있지요.

그리고 태왕사신기는 제가 보는 사극의 3순위입니다. 1순위는 이산, 2순위는 대조영, 3순위가 태왕사신기죠. 그렇게 챙겨볼 의리도 없고 닥치고 본방본다! 라는 생각도 해본 적 없습니다. 이산이나 대조영 같은 경우는 본방을 보는 경우도 있고 본방을 놓치면 바로 다음날 어둠의 경로로 구해서 보는데 태왕사신기는 본방 사수를 한 적도 없고 본방을 놓쳐도 바로 다음날 구해서 본 적도 별로 없습니다. 금요일 쯤에 어둠의 경로를 통해 이번주 방영분을 구해 주말에 느긋하게 감상하는게 이제까지 제가 태왕사신기를 보는 방법이었죠.

제가 태왕사신기를 보는 이유는 단 하나! 수지니 역을 맡은 이지아 씨 때문입니다. 이 선머슴 같고 쌈도 어지간한 남자 뺨칠 정도로 잘하고 술 좋아하고 도박 좋아하면서도 가끔 계집애처럼 수줍게 웃는 이 녀석이 제가 태왕사신기를 보는 유일한 이유가 되었죠.

제가 태왕사신기를 보는 이유는 하납니다. 광개토대왕? 고구려? 배용준? 다 필요없습니다. 그냥 무조건 수지니 때문에 보는 겁니다.

그런데 저번주 예고에 수지니가 울더군요. 그리고 이것저것 수지니에게 안좋아보이는 듯한 예고 내용이 나가서 태왕사신기보다 처음으로 짜증을 냈습니다.

'수지니 죽이거나 어디론가 떠나보내면 제작진 테러할 거야!'

라고 소리를 질렀지요. 수지니가 없는 태왕사신기는 앙꼬없는 찐빵, 심없는 연필인 겁니다. 제발 이번주 태왕사신기...... 날 분노케하지마라.

덧글

  • 라큄 2007/11/12 23:34 #

    결과적으로 이것은 빠심이군요.
  • SAGA 2007/11/13 07:13 #

    라큄//그런 셈이죠.
  • 먹깨비 2007/11/14 11:57 # 삭제

    SAGA//난 너의 친구로써 빠돌이 행태는 사양한다.
  • SAGA 2007/11/14 16:28 #

    먹깨비//......조용히 하삼.
  • psycho 2007/11/15 20:30 #

    스페시움 광선과 라이더킥 해야 할 상황일듯 하군요...(왓 얼유 두잉?얼유 크레이지?)
  • SAGA 2007/11/15 23:44 #

    psycho//......그런가요?
  • 나르샤 2007/11/18 00:45 # 삭제

    결국 원흉은 거물촌 전대 촌장씨 떄문!!
  • SAGA 2007/11/18 11:22 #

    나르샤//어설프게 알면 언제나 화를 부르는 법이죠. 전대 촌장은 흑주작에만 집착했을 뿐, 새오가 어째서 흑주작이 되었는지엔 관심이 없었다고나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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