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소설을 써보고 싶은 인물이나 사건...... SAGA의 이야기

1. 이순신-평소에 존경하는 분이기 때문인 것도 있고 23전 23승이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우면서도 이순신 장군이 느꼈을 고충, 그러니까 단 한번도 패배해선 안되고 자신의 패배가 조선의 멸망과 직결되어 있다는 것에 대한 부담감을 느끼고 있었다는 걸 글로 써보고 싶었다. 또 이순신 장군이 아니었으면 '미친 놈'소리 딱 좋은 13대 300이라는 쥐와 늑개의 싸움과도 같은 명량해전을 승리로 이끌어낸 원동력과 그때 이순신 장군이 세운 책략이 무엇이었는지에 대해서도 써보고 싶다.
그리고 이순신 장군에 대한 역사소설을 쓰겠다고 결심한 건 불멸 때문이다. 불멸을 보니 내가 이순신 장군에 대한 역사소설을 제대로 써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

2. 정조-조선의 왕 중 가장 파란만장하고 극적인 삶을 산 왕이기에 관심이 많았다. 11살의 나이에 아버지를 잃고 또 아버지를 살려달라 할아버지에게 매달려 애원했지만 외면당하고 수많은 정적들 사이에서도 20여년간 꿋꿋히 왕위를 지키고 또 조선을 새로운 나나로 만들기 위한 많은 개혁을 하는 등 정조는 정말 보통 인간으로서 살기 힘든 삶을 살았다. 왕위에 오른 뒤에도 계속 암살 위협을 받았다고 하니 정말 할 얘기는 넘쳐나도록 많을 거라고 생각한다.

3. 미천왕-고구려 제 15대 왕으로 고국원왕의 아버지인 왕이다. 이 왕은 어렸을 때 왕실에서 자라다 아버지가 모함으로 죽임을 당하자 도망쳐서 저잣거리를 떠돌며 살게 된다. 그러다 신하들의 추대로 왕이 되는데 대충 보면 조선 철종과 비슷하나 이 왕의 업적은 철종과 비할 바가 아니다. 낙랑을 완전히 복속시키고 서안평을 공격했으며 고구려의 강대함을 증명해낸 왕이다. 신하의 추대로 왕이 되어 신하들의 눈치를 볼 수 밖에 없었을 텐데 그런 왕이 어떻게 강대한 고구려를 만들어냈을까? 그게 궁금하다.


인물은 현재로선 저정도이고 내가 역사소설로 써보고 싶은 사건은 임진왜란이다. 임진왜란에서도 조선 육군에 대해서 써보고 싶다. 임진왜란은 수군의 활약과 이순신 장군의 전무후무한 전공을 너무 앞세우는 경향이 있는 거 같다. 내가 알기로 전쟁은 육군이 그 땅을 밟지 않으면 끝나지 않는다. 분명 임진왜란도 그런 수순을 밟았을 거고 이순신 장군이 이끄는 수군이 아무리 강해도 조선 육군이 부산을 점령하지 않으면 전쟁은 끝나지 않는다. 조선의 정승 유성룡과 조선 육군들이 임진왜란때 이순신 장군이 일본군의 보급선을 끊어놓았을 때 어떻게 대처했고 또 어떻게 승리를 거두었는지 알아보고 싶다. 그리고 의병장들에 대해서도 확실히 알아보고 싶다.

트랙백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TrackbackURL : http://cyvaster.egloos.com/tb/3823283 [도움말]

덧글

  • 테인츠 2007/10/03 11:46 # 답글

    저는 2번의 정조가 끌립니다.^^
    이산을 보면서,조선 왕이 어떤 것이고,그 의지가 무엇인지 잘 보여주는 점이더군요.;;
  • 나르샤 2007/10/03 22:57 # 삭제 답글

    이순신 장군님(충무공)은 정말... 영웅이라는게 무엇인지 보여주신 분 같습니다.
    ...판타지작품이긴 하지만, 왜란종결자에서도 이우혁작가님께서 잘 표현해주신
    느낌이죠. 실제로 막판에서는 조선이나 왕을 위해서라기 보다는 자신을 믿고
    따르는 그리고 조선의 불쌍한 백성들을 위해 싸우셨을것 같습니다.

    정조도 대단하신 분이죠. 만약 이순신장군떄 선조같은 인물이 아니라
    정조와 같은 분이 함께 하셨으면 어떻게 되었을까요?
    ...IF(만약에)라는 애기지만, 정말 좋았을것 같습니다.

    그리고 미천왕께서는 왠지 다르게 표현한다면 왠지 어떤 작품의 주인공같은
    느낌도 드는군요 신하들에 추대를 받기 했지만, 자신 나름대로 고구려의
    발전을 꾀했으니까 말입니다. 아니면 고구려와 조선의 차이일지도
    모르죠. 철종과 미천왕의 차이는 말입니다.
    철종도 나름대로 애를 쓰긴 했지만, 결국 점점 주색에 빠지게되버리죠.
    어쩌면 신하들이 추대하긴 했지만, 미천왕의 모습을 보고 신하들이
    적극적으로 그를 따랐을지도 모르지요.
  • SAGA 2007/10/04 08:11 # 답글

    테인츠//정조가 가진 의지라는 건 보통 인간의 관점에서 생각하기 힘든 것이지요.
    나르샤//이우혁 씨가 표현한 이순신 장군도 괜찮았습니다. 그런 관점에서 보는 것도 신선했구요. 그리고 이순신 장군이 정조 시대때 태어났다라...... 글쎄요. 영웅은 시대를 잘 만나야한다는 말이 있는데 이순신 장군이 그토록 유명해진 것은 임진왜란이라는 시대때문이 아니었을까요?
    마지막으로 미천왕과 철종의 차이 역시 시대라고 생각합니다. 미천왕 시기에는 귀족들이 앞장서 전쟁에 나가는 상무정신이 강조된 고구려 시대지만 철종때믄 막장 정치의 끝인 세도정치때였으니까요.
  • 나르샤 2007/10/05 06:44 # 삭제 답글

    제말은 임진왜란때 선조가 아닌 정조같은 분이 왕으로 있었다면
    어떨까.. 라는 말이었습니다. 즉 시대는 임진왜란이죠(...)

    그리고 제가 말한 고구려와 조선의 차이라고 한것도 사가님 말씀처럼
    성리학을 너무 맹신하게 된 조선과 나름대로의 문화로 상무정신을 기르던
    고구려의 차이가 아닐까 하고 말이죠.

    물론 조선또한 여러 발전을 이루었지만 말입니다.
    유교자체가 나쁜게 아닌데, 어디선가 들은 말처럼
    "공자를 위한 나라가 된다"라는 느낌이죠.
  • SAGA 2007/10/05 22:30 # 답글

    나르샤//아아, 그런 뜻이었군요. 임진왜란때의 임금이 정조라...... 정조는 사리분별이 정확하고 그 당시는 당파에 물든긴 했어도 일단전제화라는 또라이 짓은 안하던 시대니 정조라는 리더십이 강한 왕이 있었다면 임진왜란이 쉽게 끝날 수 있었겠죠. 또 정조가 이래저래 과학문물을 가지고 무기들을 개량시켜서 임진왜란을 맞았다면 아마 전쟁기간이 단축되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 로그인 사용자만 덧글을 남길 수 있습니다.


SAGA가 좋아하는 것들...

바람, 가족, 친구들, 태연, 소녀시대, 설리, f(x), 무한도전, 책, 글쓰는 것, 역사, 한글, 윤동주, 이동국, 이수영, H.O.T., 창세기전, 슈퍼로봇대전, Final Fantasy, 삼국지, 퇴마록, 건담, 가면라이더 쿠우가, 가면라이더 Spirits, 가오가이가, 웨스턴 샷건, Criminal Mind, Smallville, The Dark Knight, 축구, 그리고 낮잠